취업&진로졸업생 인터뷰

졸업생 인터뷰


조민지(14학번)

관리자 2023-10-31 15:51 67

학교생활

많이 경험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제가 정말 튀지 않는 평범한 학생이었거든요.
스무 살에서 스물 중반 제일 예쁘고 아름다운 시절에 학교를 다니면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지 못하는 게 마음에 걸려요.
먼저 무조건 예쁘게 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깔끔한 차림으로 학교를 갔으면 좋겠어요. 전 엄청 대충 다녔거든요 하하
그러다 보니 집중도도 떨어지고 무기력했던 것 같아요. 예쁘게 하고 나갔을 때 뭐라도 하고 싶은 그런 마음 있잖아요? 한번 해보시면 자신에 대한 마음가짐이 달라질 거예요.

또 학교에서 하는 프로그램은 놓치지 않고 참여하셨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 교환학생, 어학연수 또 근로도 좋고요 배우고 싶은 게 있다면 부복 수전 공도 생각해 보시고, 4학년쯤 진행하는 ipp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저희 학교에 프로그램이 생각보다 엄청 많아요. 저렴한 가격으로 수업을 듣고 자격증을 따는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활용해보시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여행을 다녀와서 꼭 한 가지는 느끼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여행만큼 안목을 넓힐 수 있는 것도 없는 것 같아요. 해외여행이 아니더라도요. 느끼는 것 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다양한 경험을 하는 대학생활이 되면 좋겠어요.

입사를 위한 준비

사실 저는 우연한 기회로 된 거라 이 부분은 말씀드리기가 조금 그렇지만, 학교나 시에서 하는 프로그램을 알아보고 활용하면 좋겠어요. 잘 찾아보시면 취업에 관련한 프로그램이 많거든요. 오는 기회를 잘 잡으시면 좋겠습니다.
저희 과에서는 지원할 수 있는 분야가 다채롭죠. 제가 입사한 전시기획 회사도 그중 하나이고요.
당장 4학년 취업 준비 시기에 정하지 말고 2학년 때쯤부터 하고 싶은 게 뭔지 생각해 보시고 하나하나 방향을 잡고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혹여 4학년 때 하고 싶은 게 바뀔지라도 분명히 도움이 될 거예요.

저는 우연한 기회로 조교 생활을 했고 느끼는 게 참 많고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날 수 있는 그런 경험이었거든요. 그렇게 수시로 찾아오는 기회들을 놓치지 않고 잡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교수님들을 많이 괴롭히세요. 하하
매일 봐서 안 와닿을 수 있지만 저희 과 교수님들 정말 한 분 한 분 다 대단하시고 크신 분들이거든요. 일도 엄청 많으시고 다가가기 힘들어 보이지만 그래도 학생들이 먼저 물어보고 상담을 원하면 정말 따듯하게 대해주시고 같이 고민해 주세요. 물론 미리 양해를 구해야겠지만요.

또 혹시나 4학년에 '늦은 것 같다 ' 그런 생각이 들 수 있는데 정말 늦은 게 아니라는 말 해주고 싶어요.
친구들이 먼저 취업을 하더라도 고작 이삼 년 차이로 너무 조급함을 느끼지 마시고 자기만의 속도로 가면 될 것 같아요.
무턱대고 취업하는 것보다 더 준비해서 원하는 곳 가는 것이 훗날 더 현명할 수 있습니다. 이미 많이 지원을 하고 떨어진 경험이 있는 분들은, 자기가 못나서가 아니라 회사와 성격이 안 맞을 뿐이라는 거 알았으면 좋겠어요. 지원을 하다 보면 나와 성격이 맞아서 나를 필요로 하는 회사가 꼭 있을 거예요. 아 물론 취업만이 답은 아니지만요! ㅎㅎ

인생 선배로서 대학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하루하루가 제일 예쁘고 멋진 날입니다.

정말 대학생들이 왜 예쁘다고 하는지 나중에 분명히 알게 될 거예요.

돌아보면 추억이 정말 많도록 매일 행복한 학교생활 되시면 좋겠어요!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