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진로졸업생 인터뷰

졸업생 인터뷰


김지양(08학번)

관리자 2023-10-31 15:35 66

학교생활

학교를 다니면서 가장 잘했다고 생각되는것은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서 필리핀 어학연수를 다녀온 것이였습니다. 솔직히 학교를 다니면서 학과 공부만 전념하고 다른 프로그램을 잘 이용하지 못하고 졸업한 것이 가장 많이 후회가 됩니다. 아시다시피 신라대학교처럼 학생 입장에서 어학연수 프로그램이 이렇게 잘 구성되어져 있는 곳은 정말 몇 안됩니다. 학과 공부만큼 중요한 것은 다양한 경험이기 때문에 이를 잘 이용한다면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정말 많을 것입니다.

코레일 관광개발

어릴적부터 승무원을 꿈구고 있었던 저는 항공사만 입사지원서를 넣다고 우연히 KTX승무원의 공채를 알게 되었고 뜻밖에도 그에 대한 결과가 좋았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붙고도 입사를 해야 할지 많이 망설였습니다. 당시 제가 원하던 것은 항공사 승무원이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약 1년 6개월 정도 일하면서 정말 다양하고도 많은 손님을 만나고 이 역시 서비스 업무였기 때문에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들로 인해 알게 모르게 내공을 쌓아가고 마음으로 느낀 것이 많았기에 제 스스로가 성장하고 있음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어린나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더욱 항공사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저는 이직을 준비하면서도 KTX승무원으로서의 경험들이 자기 소개서를 쓸 때도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거짓이 아닌 정말 손님과 나누었던 소통과 크고 작은 일들을 진심으로 녹여 쓸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마 이런 경험이 있었기에 결국 현재 원하는 것을 이룬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만큼 제겐 정말 아깝지 않은 귀한 경험 이었습니다.

항공사 승무원이 되기 위한 입사준비

3학년 때부터 토익 공부를 하며 점수를 만들고 원하는 직장을 가기위해 하나씩 준비 해나갔습니다. 어릴 적부터 항공사 승무원이란 꿈을 꾸고는 있지만 어떻게 준비를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 승무원관련 학원을 다녔지만, 어느 누구에게도 승무원학원은 추천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돈을 들이지 않고 정말로 도움이 되는 것이 있었다면 바로 면접스터디였습니다. 면접 스터디 같은 경우는 정말 꾸준히 했습니다. 공채시즌에는 하루에 세개씩 하기도 하고 학교를 다니면서 토익, 면접, 스터디, 학과 공부를 병행하기 쉽지 않았지만 정말 노력을 기울여야 원하는 별을 딸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철썩 합격하기엔 턱없이 부족했었습니다. 끝자락에서 계속 아쉽게 떨어졌기 때문에 심적으로 힘들고 지쳤지만 지금 누릴 수 있는 '청춘'이란 단어를 떠올리며 힘들지만 항공사 특성상 지금이여야 도전할 수 있고 얻을 수 있는 기회들을 등 돌릴 수가 없었습니다.
항공사 승무원을 준비 하던 중 코레일 승무원으로 입사하였지만 일을 하면서도 매순간 감동받았거나 뿌듯했던 경험들은 메모해 두었다가 자기 소개서에 쓰고 그것을 감사하게도 늘 김재원 교수님께서 바쁘신 와중에도 첨삭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손님을 대하면서도 정말 미소연습도 많이 했습니다. 특히 미소를 가장 중요시 여기기에 거울 보면서 저에게 어울리는 미소를 찾으려 애썼던 것이 참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일을 하면서도 틈틈이 모의면접 스터디에 참석하며 이직 준비하는것은 정말 쉽지 않았지만 힘들었던 만큼 합격했을 때의 감격은 잊혀지지 않습니다.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거기에 몰두 하되 그 사이 자신에게 오는 기회가 있다면 그것 또한 다신 오지 않을 기회가 될 수 있기에 가능하면 기회를 잡고 많은 것을 경험하는것이 자신의 경쟁력을 기르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인생 선배로서 대학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희망만 있으면 행복의 싹은 그곳에서 움튼다' 제가 그토록 원하고 바라던 승무원을 준비하면서 힘들 때마다 늘 가슴속에 새기던 말입니다.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한다면, 플랜B도 함께 세우되 좁은 문에 들어가기 힘들다 하여 쉽게 포기하는 마음을 가지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몇 번의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희망을 가지고 원했던 만큼 더 간절하게 준비를 했었습니다. 노력의 끝에 지금은 가슴 깊이 꿈꿧던 직업을 또 가장 입사하고 싶었던 아시아나항공사 국제선 캐빈 승무원으로 꿈을 이루었기에 더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한 비행을 하고 있습니다.
꿈을 가진 후배님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